콩나물의 명복을 빌었다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콩나물의 명복을 빌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48회 작성일 16-03-23 11:53

본문

[시]             콩나물의 명복을 빌었다
---------------------------------------------------------
                                                 시앙보르

아침에 갈라진 콩나물 머리,
좌파와 우파를 먹었다

균형을 잡아주는 것들을 생각한다
그것들은 적당히 길어야 하고
휘어질 줄 아는 매너 정도는 갖춰야 한다

자가사리의 꼬리,
길괭이의 꼬리,
참붕어의 꼬리 지느러미를, 
묵상했다

소금이 없으면 국은 지리멸렬에다 을씨년이다

콩나물 전철 속에는 
첫차를 타려고 먼 길을 걸어온 소금이 보였다

당산동 철교 아래로 흰 잔뿌리들이 떠내려간다
추천0

댓글목록

시엘06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다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참다운 마음으로 일상을 묵상하기.
이것이 시인의 자세가 아닐까,라고 생각해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시에는 아주 맑은 시선이 흐르고 있습니다.
꼬리지느러미를 묵상하는 시인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금이 없으면 국은 지리멸렬에다 을씨년이다
그러니까 소금은 당신, 그, 그녀, 그분, 그 어르신인 셈///

시인님의 풍자 속에서 균형 잡힌 정치를 소망해봅니다
모두를 아우르는...

감사합니다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들어 고민을 많이 합니다.

" 아, 내가 시를 잘못 알았구나... "

교과서를 벗어나자 했는데도 시를 자꾸만 '쓰려고' 애썼구나.

안도현 시인님 말대로, 비워야 써진다,는 걸 들었으면서도 비우지 못했지요.

시엘06님, 김태운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이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안이 낮아서 비유에 대한 이해는 왼벽히 못 했지만 간결하고 명징하게 잘 쓰신 것
같습니다. 소설도 연재하시고 필력이 탄탄하게 안정되신 듯 합니다.
건필을 기원드립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앙보르님에 시상에서 콩나물에 대해
이해를 하려고 마음을 비워 봤지만 잘 안됩니다
요즘 정치(선거)에대한 볼상 사나운 현실을 보는 듯 합니다
오로지 저에 생각 이지만...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여러모로 부족합니다만, 설명하면 안되지만, 퇴고 중이라서... 간단히...

뉴스를 보나 몇몇이 모이면 좌우 극단이라서, 중도파 - 균형을 고민하는 분을 찾기
어렵더라고요. 콩나물 머리 양쪽으로 갈라진 '좌 / 우' 를 그걸로 보고,
그럼 균형을 잡는 지느러미는 몸통, 중도파 멘토들도 조금 나왔으면 좋겠다,

서민들이 제일 많이 즐기는 콩나물국도 결국은 우리같은 서민 소금이 결정적이다, 정도...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금의 정치를 보고 느끼신 소회를 비유로 말씀하셨군요..
좌우, 흑백, 머리와 꼬리만 남늠 것이 아닌, 하나로 연결되 통째로 국민에게 선사하는 정치, 그 시원한 콩나물 국에
소금 약간 쳐서 마음을 해장하고 싶은 날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시인님!!!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여시는 절반만 존중하는 편입니다.
갈라진 좌파/우파처럼  정치적인 풍자도 있지만,
콩나물이 너무 선연해서 절반은 서정으로 그렸다가 국도 건데기도 아니어서
콩나물 몸통으로 그냥 밀고나갔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Total 22,866건 209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306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3-25
8305
붉은 꽃 댓글+ 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 03-25
8304
白夜 댓글+ 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3-25
8303
그리운 봄 댓글+ 4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3-25
8302
지리산에서 댓글+ 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3-25
830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 03-25
830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0 03-24
829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3-24
829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24
8297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3-24
8296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3-24
8295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3-24
8294 카프카00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3-24
8293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3-24
8292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3-24
8291 해돋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3-24
829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3-24
8289
무관심 댓글+ 2
어리석은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0 03-24
8288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3-24
8287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 03-24
8286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3-24
8285
고래의 꿈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3-24
8284
독불주의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3-24
8283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24
8282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24
8281
구름 댓글+ 1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03-24
828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3-24
8279 아다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0 03-24
8278
뿌리에게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24
8277
댓글+ 1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0 03-24
827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24
8275
달고나 댓글+ 10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 03-24
8274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3-24
827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3-24
827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24
8271
달빛에 그대 댓글+ 1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3-24
8270
파주골 처녀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3-24
8269 코스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24
8268
댓글+ 2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 03-24
8267
고향의 봄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3-23
8266
마음의 시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3-23
826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23
826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3-23
8263
봄 길 댓글+ 2
쏘우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3-23
8262
바람아 댓글+ 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3-23
8261
족발 댓글+ 1
재미지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3-23
8260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 03-23
8259
고마운 버스 댓글+ 1
ian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3-23
825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3-23
825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23
8256 지구여행자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 03-23
8255
가출 댓글+ 2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3-23
8254
낭독회 댓글+ 7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03-23
8253
댓글+ 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3-23
8252 작은하이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 03-23
8251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4 0 03-23
8250
봄 감기 * 댓글+ 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3-23
824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23
8248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3-23
열람중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23
824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23
8245 언저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3-23
824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0 03-23
824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3-23
8242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3-23
824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3-23
8240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3-23
8239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3-23
8238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3-23
823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03-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