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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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길
아지랑이 서너걸음 앞서서
쪼랑쪼랑 따라오는 봄을
햇살로 부른다
봄바람에
비척이는 봄 길이
주춤거리다
개나리 속눈을 틔우는 길
곧 꽃 소식 임박하고
푸른 잎사귀
솜털 보송이는 아기손 처럼
여릿여릿 솟고 있네
봄이 오는 봄길에
뿌연 물빛 안개가
구름처럼 흘러 가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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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좋은 글에 머물다가 미 소 짓고 갑니다 향 필하소서
정유찬님의 댓글

몸이 오는 화사한 길
개나리 속눈을 틔우는
뿌연 물빛 안개가
구름처럼 흘러가는 그 길에
쉬었다 갑니다..
좋은 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