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에 다시 오거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다음 생에 다시 오거든 - 예향 박소정
그토록 아름답게 피었다가
이토록 가슴 저미는 미련만 남긴채
붉은빛 여운 하염없이 남겨놓고서
먼곳으로 서럽게 떠나는구나
아직도 못다한 전생의 사랑으로
님은 산천을 돌아 나에게 왔건만
응어리만 지천에 가득히 남기고
열정의 사연을 고스란히 남겼네
가슴에 맺힌 그 사랑을 다 못하고
돌아서는 동백의 서러운 꽃사랑
다정한 포옹도 한번 없었는데
이렇게 붉은 눈물만 흘리는구나
그대, 다음 생에 다시 오거든
꿈에 그리던 고운 님 보내지 말고
청사초롱 백년가약 언약 맺어
사랑하는 님과 한세상 살다가렴!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동백의 서러운 사랑
다음생에는 한세상
살다가라는 화자의 노래소리
애절하게 듣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예향 박소정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동백은 겨울부터 봄까지 피는 고운꽃입니다
동백이 떨어진 그 자리에서 너무 아름답게 진 꽃이 붉다봇해
서러운 생각이 드는 꽃도 동백입니다
꽃피는 마음으로 행복한 봄 되세요.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예향 박소정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우리 시인님!
애틋한 시심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눈 속에 핀 동백은 더 아름답지요
다음 생에 예쁜 꽃으로 피어드리리......
그렇고 싶은 사연이 있지요...... 동감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