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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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어
모든 것이 사라질 때 너무 허망한 느낌
다시 찾을 수도 없는 미래 앞에서
좌절의 시간은 다가온다.
이것이 아니었는데
설마 이렇게까지 될줄이야.
눈앞이 캄캄한 또 하나의 절망
이제는 복구 할 수 없는 비참함.
모든게 나의 실수야 나의 실수야
몸부림 치는 상황속에서
마음 아파 해야 했던 속절 없는 시간
울 수 도 없고 마음 아파 할 수 없는 상황.
차라리 처음부터 시작을 말아야 하는데
시작 안한 것보다는 못하는
또 하나의 쓰라린 기억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싶지 않아.
공든탑이 힘없이 무너지며
주저 앉을 줄이야
이렇게까지 허망하게 끝날 수가 없는데
아니야.이것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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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용담호님
안녕 하십니까? 시인님!
좌절은 금물이에요 실패 다음에 우뚝 설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힘내세요 생각하면 허망 하지만 찾으면 길이 있을 수도 ......
뭐라 위로의 말씀이 없네요......
주님께 매달려 보세요 시인님!!
이옥순님의 댓글

용담호 시인님 반가워요.^^
무엇이 그리 시인님을 낙담하게 하시는 줄 모르지만........
시는 말이요, 적어도 시인은 말이지요,
정신병자가 아닐까?
의심을 할 정도 일반이 이해하기 어려운 독특한 정신세계와 감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요즈음 비로소 알았답니다.
사물을 사물로 보지 말고 때로는 위로 아래로 더 깊숙이
파고들어 내가 사물이 되어보라, 등등
이 어려운 시 쓰기를 왜 택했을까?
차라리 쓰지 말자
한없이 머리를 비워 보았습니다.
그러나 배운 도둑질 버리지 못하고 또 기웃기웃 하지요
용담호님이나 저나 시를 너무 정직하게 쓰는 것이 문제지요.^^
한 구절쯤 미친척하고 비틀어 봅시다.
여기는 눈이 많이 내리네요, 눈을 눈으로 보지말고 활활 타오르는
화산으로 본다면
언젠가는 시 다운 시를 쓸 날이 오겠지요.. 힘 냅시다 ~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