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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잎은 피었건만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731회 작성일 17-04-03 10:25

본문

 

 

 

 

 

 

 

상사화 잎은 피었건만 /秋影塔

 

 

 

연한 뜨물 같은 봄바람 속,

남 먼저 일어나 시린 손가락으로 곧추세운 잎,

구근 속에 잠자는 꽃은 습관처럼 깨우지 못하고

기다림으로 남겨둔 내 사랑

 

 

손 끝에 닿는 햇살의 기척은 남아

나 떠난 뒤 너 그 기운으로 꽃 되어 피겠으나

나는 죽어서 울고,

너는 홀로 피어서 우는 날

 

 

생사의 두 갈래로 푸르고 붉게 한 번만 웃어 보자는데

뉘, 이 슬픔 같은 웃음을 보는 이 있어

상사화라 불러 주었을까

 

 

내 그리움은 눈 감기 전의 빈혈 같고

너의 망한望恨은 허무였기에

뿌리 속에 영원히 함께 누워 한 줌 흙으로

돌아갈망정, 봄은 기다릴 게 아니더라

나 먼저 죽어보니 알겠더라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사화 잎이 필 때가 되었네요
금년 봄에는 야외로 출타를 못한 편이어서
밖았 소식이 어둡습니다.
꽃말이 심오한 일생을, 저는 상사화 꽃으로
보답 하렵니다.
오늘도 좋은 글에 행복하게 젖다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월, 이른 봄이면 잎이 올라옵니다.
집 화단에 네 무더기의 상사화가 있는데
다복솔처럼 소복하게 올라와,
오월 안에 다 말라죽고 말지요.

상사화는 7월 중순 이후에나 긴 꽃대가
올라오면서 화려한 꽃을 피웁니다.

잎은 꽃을 못보고, 꽃은 잎을 봇보아
상사화라 한다고 한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날 되소서. *^^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 시인님의 집의 정경이 화목합니다.
화단에 각종 화초와 호목들이 추시인님의 마음을 사로잡는군요.
부럽습니다.
오늘은 윗집, 아래집 들락거리며 걸팡지게 심곡주로 세끼를 때우시지요. ㅎ ㅎ 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속에 화단에서 피어나는 화초와
꽃나무들의 이야기가 많지만, 사실 화단은
볼품이 별로 없는 자그마한 화단입니다.

그래도 다닥다닥 붙어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ㅎㅎ

심곡주 마실 생각에 오늘은 점심도 뚝!
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은 화초 하나까지 마음을 보내어 함께 동화하는
집의 전경이 그려집니다.
잎새가 피어나는 것까지 직시하는 그 마음이
이 다음 세상까지의 일을 그려보는
무한대의 그 마음이 무엇인지 알 것 같습니다.
지극한 사랑에 대한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사화는 그 잎만으로도 여느 화초에
못지않게 신비롭습니다.

마음으로 묶인 잎과 꽃, 같은 뿌리에서
나오지만 겁의 세월이 흘러도 서로의 모습을
볼 수 없는 비극적인 사랑을 가지고,

이 봄에도 먼저 돋아나 푸르름을 자랑하네요.
상사화에 귀가 있다면, 서로 부르는 그 소리에 다 닳았을 겁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힐링님!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 허 허 거참
읽을수록 맛이 나네요
상사화가 피는 날에 톡 한장만 보내 주실래요
감이 안 오네요
어떤 꽃인지
너무 궁금 합니다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잎은 비늘 줄기 끝에서 뭉쳐나오고 지금이
한창입니다.
5월 말, 6월이면 잎은 말라 죽고 7월 말에서
8월쯤 긴 꽃대가나와 끄트머리에
연분홍에서 붉은
색을 내는 꽃이 갈라져 핍니다.

백합과 수선화 목의 꽃입니다.
꽃은 화려하고 곱습니다.

잎과 꽃은 서로를 못보고 생각만 한다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을 가진 꽃이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사화 꽃 이름만 알 뿐
그러고보면 저도 어지간이 꽃과 친하지 않습니다
제일 고운 꽃이 억새꽃이니, ㅎㅎ

상남자가 관심 가지면 상사화가 제대로 필려나....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억새꽃도 다발로 만들어 놓으면 보기
좋습니다.
갈대꽃보다는 백배 낫지요. ㅎㅎ

상사화는 정말 우아하고 화려해 보이지요.
다만 잎이 없는 벌거숭이 길다란 꽃대 위에 
피긴 하지만요.

감사합니다. *^^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 그이름의 화려한 부상과 부양,
그 행복의 열림에 다가서는 환상과 대면합니다
땅의 권세와 하늘의 부름,
그 이끌림의 첩경에서 환상과의 호투는
열림의 차원에 서는 심성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서 다룬 것은 꽃은 아니지만, 상사화의
잎은 꽤 아름답습니다.

둥근 알뿌리에서 밀어낸 잎들이,
봄꽃들이 피기
시작할 무렵부터 수북하게 올라오는····
그렇지요. 일종의, 부상하고자 하는
부양이랄 수도 있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tang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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