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을 울리는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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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을 울리는 봄비
비가 좋아
비를 적시는 봄비,
움트는 싹을 즐기는 봄비
밟히지 않으려 스미는데
아침 출근길 철벅 이고 있다
가늘지만, 습기가 좋아
싹들에 양분으로 호기를 부린
갈증을 풀어주는 마디마다
미세한 박동이 치솟는 여운
이른 아침 봄비를 맞고
사방에 불끈불끈 솟아난다
영혼까지 빗질하는 고마움에
샛노란 싹들이 눈물짓고 있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오늘도 천 날의 슬픔인 양 가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슬픔 너머 기쁨이 되는 봄비이기도 한데
따지고 보면 슬픔과 기쁨을 버무린 생의
섭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들겁게
보내시기를ㄹ...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우리 동네도 비가 내린가 싶더니
지금은 맑은 눈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천 날의 슬픔, 수학여행 길이 길다는 생각 입니다
빨리 수습되어 안정된 일상을 함께 보고 싶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고운 시, 마음마저 적십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졸글에 고운 생각 열어주시니
더 정신차리고 써야 겠다는 생각 입니다
평안과 행운을 깊이 빌어 드립니다.
callgogo님의 댓글

여기 부산에도 추적추적 봄비가 벚꽃을 흠뻑 적셔 내리는군요.
곧, 만물이 생동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올것 같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이사는 잘 하셨습니까?
어젯 밤 친구가 영면해서 그곳에 문상을 다녀 왔습니다.
봄비 속에 축제 같은 일상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봄비와 싹은 어찌보면 쌍둥이입니다
함께 울고 웃는...
고운 글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시인님 생각처럼,
봄비와 싹은 쌍둥이처럼
불가분의 관계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