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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을 바라보며 - 반디화 - 최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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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48회 작성일 17-04-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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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을 바라보며   
   반디화/최찬원
 

그 사람 떠난 지
수삼 년 잊을 만한데
 

그게 그리 안 되니
애꿎은 마음만
속절없이 타는구나
 

애타는 가슴
살아가다 보면
어느 날 지워질까?


목련은 겨울 한파에 시린 멍울
삼월 훈풍에 웃으며 지우건만
 

이내 심사 어찌하여
연민의 정 하나 떨치지 못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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