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옷을 벗는다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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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옷을 벗는다는 것은 / 미소향기 지행 감추려 아무리 애를 쓴다고 하더라도 끝내는 흔적 없이 묻혀버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네. 감내하지 못할 어둠의 끄나풀로 인하여 하늘도 외면하고 자연마저 등을 돌린다면 그것만큼 초라한 이는 세상 속 어디에도 없으리라. 그것은 마치 야위고 초라한 몰골 위에 엄동설한의 추위가 엄습함과 다름없는 형세 아닌가. 아무에게도 관심 받지 못하고 가까운 인연에게서도 외면 받는 처지라면 그러한 이에겐 더 이상 내일의 희망은 없을 것이다. 칠흑 같은 어둠이라 해도 언젠가는 밝음 앞에 그 뿌리가 들어나 보이는 하늘의 법이다. 그 어느 추악한 행위도 맑음 앞에서는 일말의 감춤 없이 모두가 명백히 들어나기 마련 인 것이다. 어둠이란, 지움이 아니라 가둠이다. 그래서 밝은 행위에 반하는 일체의 행위는 스스로를 얽어매어 자유를 포기하는 행위이다. 그러나 참으로 안타깝게도 자신은 잘 모른다. 스스로 돌아보지 않으면 찾아내기가 좀체 어렵다. 그래서 밝음 앞에서는 나신마저 벗어던지며 모두가 선명하게 그 모습을 들추어내지만, 어둠의 장막이 드리우면 이때다 싶어 스스로 악의 옷으로 갈아입는 것은 아닌지 항상 깨어있어 돌아보고 또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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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님의 댓글

영령의 자욱이 자유와 섭리를 인지하는 凶의 터울에 섰습니다
惡의 발로에 인자함과 자애로움이 다하여 나쁘다는 형국에서 이탈되었습니다
나쁘다로 서로를 견제하는 상황 심이 어려움과 대면을 회피했습니다
천상의 부름에 나약함을 들이밀어야 했습니다
착하고 맑음으로 생의 신호와 접속해야 했습니다
영성체로서 휘황함과 같이 하는 기회를 잡아야 하게 됐습니다
생명의 힘은 회피로 이루어지지 않아 자기를 이겨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