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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시간 속의 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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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3회 작성일 22-08-24 06:02

본문

 

야누스 (Janus), 그 쌍둥이 시간 속의 행로(行路)

 

한낮 여름 숲속엔

까마귀머루가 익어가고

저녁 달빛 겨드랑이엔

서늘바람이 든다

 

밤하늘 눈에 익은 별들에게

귀찮게 초근초근 조르면

바램도 서서히 동할 것 같은 절기(節氣),

안과 밖이 한 세계로 통하는 문을

야누스(Janus)

쌍둥이 두 얼굴이 지키나 보다

 

(나는 안팎이 구분 없는 이 절기의 문을

의문 없이 지나갈 테다.)

 

그렇게 가언적(假言的)인 문의 경계를 지나가면

내 앞에서 마주봤던 얼굴이,

그 꼭 닮은 쌍둥이 얼굴이

이제는 뒤에서

나를 지켜보는 것이다

 

쌍둥이 얼굴을 지닌 야누스(Janus)들에게

수호하며 지켜야할 또 다른 문을,

그 문을 지나가는 이를 찾는 일은 영원하다

 



야누스 (Janus);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

성문(城門집의 문을 지키며 앞뒤로 두 개의 얼굴을 가짐.

가언적 (假言的); 어떤 가정·조건 아래에서 말하는 (). 가설적(假說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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