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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38회 작성일 21-10-26 21:42

본문

안에서 안으로 바늘들이 불어온다

앞과 뒤를 나누지 못하는 아픔에

프로그램된 하루가 부서진다


네모에 들어가고 있는 나의 모습,

네가 되어야 한다는 신호를 받고

감각과 시간의 다툼, 찌릿한 변화의 계산,


삐그덕거리고 있는 무게가 시리다

단단함으로 깊어지고 있는 자동의 공간,

반복되고 있는 고립의 소리,


숨에 버려진 지하실이 붙어있다

너의 외로움은 찾아오지 않고

녹슨 어두움만이 걸어다닌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물 파악으로의 여정에서 느슨해진 念이 자기를 견인하지만
나락이나 연옥 같은 밑에 받쳐주는 힘이 역부족이어서
윗힘에 해당하는 건전함에 대한 인식이 닿지 않아
귀중함을 처리하지 못하여
인식이 제대로 성립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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