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 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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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나는 시베리아의 외로운 늑대
눈 밭에 뒹굴고 얼음 물에 놀았다네
우리 집단엔 KGB면 다 통하였다네.
옛친구 트럼프와 잘 사귀어
거덜난 무리 반쯤 일으키나 하였는데
트럼프 떠나 보내고 새 친구 맞았더니
"내가 알 바 이든 (Biden), 아니든"
하며 모른 척 한다.
내 머리 벗겨진 거 보고 눈치 챘겠지만
냉혈의 늑대인 나도
나이 들어 열 받을 때 많아
보드카도 아닌, 고작 샴페인 마시고
취했는지 취한 척 하는건지 너희들은 모르게
"잘난 세끼 나와"
"나 토하면 (N A T O) 다 죽어" 하였다네.
내 영토 크고 그 밑에 감춘 거 많다는 것 너희들도 다 아는데
토끼에 불과하던 "젤렌스키" 녀석이
내가 주었다 뺏은 아이스 "크림"에 웃고 울고 하던 녀석이
내 영지였던 곳에 고작 풀이나 키우던 녀석이
"우 - 큰 일 아니야 (U k r a i n a)" 한다.
내 영토 밑에 감춘 것은 퍼다 쓰면 없어지는데
지가 키우는 풀은 때 되면 다시 일어 난단다.
지는 본성이 평화주의자인 척하여 친구 찾기 쉽고
외로운 늑대인 척하는 나는 외롭게라도 살면 다행이란다.
"차이 나는 (C h i n a)" 는 믿는 친구 기다려 봐도
나에겐 세월 가고 병만 들 뿐
시간은 젋은 "잘난세끼 (Z e l e n s k y)" 지 편이란다.
"우 - 큰 일 이 네 (U k r a i n e)"
댓글목록
풀섬님의 댓글

잘 쓰셨습니다. 좋게 감상했습니다.
화리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풀섬 시인님, 웃음이라도 드릴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등대빛의호령님의 댓글

시사에 무지했는데 이 시 덕분에 '찍먹'했습니다.
화리님의 댓글의 댓글

등대빛의호령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풍자시 형태로 "웃음 공감"을 의도하였는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지요...
피탄님의 댓글

언어유희왕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