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를 일구는 생의 노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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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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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30회
작성일 22-06-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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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를 일구는 생의 노을 앞에서./ 미소향기 지행 빈 수레에 담긴 구름 몇 조각 하늘이고 선 산봉으로 길게 걸리었고 하루를 다하는 시각 손 흔드는 석양 서천 멀리 불사르는 노을 저리 붉은데. 뉘 간절한 기다림인가. 한 뼘 남게 걸린 해는 졸린 눈 사이로 오는 임 기다림에 애를 태우고 붉은 눈물 자르르 속앓이를 하는구나. 내가 짊어진 생의 보따리 천명이라 이름하며 걸어온 여정에는 하여 많은 은혜와 나눔으로 행복했었고 그것이면 족하다며 한없는 웃음 웃었으니. 너와 나 애를 태우며 지나온 걸음걸음 이제 분별마저 놓아버린 대 자유를 알았으니 이만한 여유와 사랑을 듬뿍 받았으니 참으로 신명난 삶이라. 이것으로 충분하여라. 주어진 만큼 귀히 내려 받았고 들린 만큼 원 없이 나누며 가는 길 생의 노을 앞에서 아무른 회한 없노라며.. 허허롭게 열린 가슴으로 붉은 노을 그득 담으니 아, 고요를 일구며 살아온 그 시공 속 솔바람 한줄기 내 맘 같이 시원하게 불어주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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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湖김진수님의 댓글
香湖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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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장 배례
많이 웃어 복 지으세요
미소향기님의 댓글의 댓글
미소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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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동행 마음에 안습니다.
건강한 웃음꽃 활짝 피우시는 날 되소서...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