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집짓기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우리들의 집짓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3회 작성일 18-11-04 16:17

본문

우리들의 집짓기
                     나싱그리
  
한때 움집을 만들어
생활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후 초가집이 생겨났고
남향을 바라보는 기와집을 지었습니다
이제는 콘크리트 건물에
철골로 뼈대를 쌓아올리는 공법을 선보입니다
재료만 바뀌었을 뿐
시간은 흘러도, 기술은 변해도
하늘과 땅은 그대로입니다


희미하게 볏짚으로 단장한 지붕이 보입니다
하루를 마중나온 저녁 연기가 피어납니다
밤이면 아랫목과 윗목의 희비가 교차합니다
기와는 아로새긴 무늬를 드러내고
민란에 곳간의 신분이 파헤쳐집니다


도시로 몰려든 아파트의 편리함과
그렇게 밀려나버린 전원의 아늑함
고공행진을 겨냥하는 잣대도 보입니다
거기 갖춘 가재도구들의 움직임이 부산합니다
때로 욕심도 보입니다, 근심도 보입니다
오늘의 드라마는 사랑과 전쟁입니다
거기 사는 사람들이 카메라에 잡힙니다


집은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워하는 것
시인은 시인의 나라에서 말을 재료로
무지개빛 시심을 쌓아올립니다
언어의 집을 짓고 사계의 창을 열어
내일이면 옛일이 되고마는 세상을 만납니다
우리들의 집짓기를, 약 23.5도 갸우뚱
그 각도로 바라봅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08 18:01:2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181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18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7-14
5180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7-14
517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7-13
5178
치환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7-13
5177
역전 앞에서 댓글+ 13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7-12
5176
하루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07-08
5175
하루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7-11
5174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7-11
5173
대류의 기도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7-11
5172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7-11
5171
꼬리를 물고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7-10
517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07-09
516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 07-08
516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 07-08
5167
여름의 피부 댓글+ 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7-08
516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 07-08
5165
현판 댓글+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7-06
5164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7-06
5163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7-05
5162
새끼발가락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7-05
5161
무게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07-04
516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7-04
5159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 07-02
5158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7-02
5157
잉꼬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6-30
5156
깡충거미 댓글+ 4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6-29
5155
걸음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6-28
515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06-28
5153
직무유기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6-28
5152
납골당 댓글+ 2
김하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6-27
5151
3번 출구 댓글+ 2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6-27
5150
노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06-26
5149
핥는다 댓글+ 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6-26
5148
당신입니다 댓글+ 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6-26
5147
묘비명 댓글+ 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6-25
5146
용산구 1,2가 댓글+ 3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06-25
5145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06-24
5144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6-23
514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 06-22
514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1 06-22
5141
임플란트 댓글+ 1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06-22
5140
네 발 제자 댓글+ 5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06-22
513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6-20
5138
목공, 그 하루 댓글+ 1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6-20
5137
부러진 높이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6-19
513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6-19
513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6-18
5134
빗금을 치다 댓글+ 2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6-18
5133
사진 댓글+ 1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 06-18
5132
톱밥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06-18
5131
돌풍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6-18
5130
강변공원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6-18
5129
무더위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6-17
5128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06-17
5127
술시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6-14
5126
바보 형아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6-14
512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6-13
5124
볶음밥 댓글+ 2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6-13
5123
일별 댓글+ 1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6-13
5122
들꽃의 눈물 댓글+ 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6-12
5121
용의자 댓글+ 4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6-12
5120
블랙 댓글+ 8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6-11
5119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 06-11
5118
시루 댓글+ 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6-11
5117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6-11
5116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6-10
5115
마음의 도둑 댓글+ 6
미륵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6-10
5114
무거운 출근 댓글+ 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 06-10
5113
색깔놀이 댓글+ 4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 06-10
5112
밤꽃 댓글+ 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6-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