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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젊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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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64회 작성일 19-01-10 14:30

본문

그것은 짧은 침묵이었고

그것은 또 짧은 원망이었으며

다시 한 번 더 짧은 지루함 이었다

지루하게 늘어진 카세트 테이프마냥

얼마나 오랜 시간을 침묵하였는지

얼마나 한없이 원망하였는지

얼마나 많은 하품을 삼켰는지

야금야금 먹혀가는 시간들이

결국 최종에야 뜨거운 토를 뱉어내고

서러운 울분을 토해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14 21:09:4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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