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2회 작성일 19-05-04 00:45

본문

 

툭 툭 갈라지고 있다 곳곳이

시간을 시간이 부수어 몸 부풀린다

미립자 스미는 치열한 틈, 하나는 빠져나가고

소멸을 열고 움 틔우는 또 하나

가끔 흐느끼기도 하고

핑계처럼 울 줄도 안다는데

바수어지는 모든 것들 

지상을 배회하는 항변은 저녁놀에 뒹굴다

숨죽이고 오고가는 그 흔적 붉고 붉다

 

더는 안으로 다독일 수 없어 놓아주고 있는 밀도

내어줄 게 아직 남아 멍처럼 퍼져나가는

천오백삼십팔도의 체온

불로 태어난 단단함

뱉어낼 말 얼마나 곰삭였으면 

저리도 속울음 검붉게 토하는가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된   

용광로 속 뜨거운 자궁

맞바람 치받으며 냉랭히 걸어온 시간  

바람을 마셔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중 

단단함만큼 부드러웠던 적 없었다

지상을 떠받친 모든 쇳물들 둥둥둥,

곳곳의 검붉은 합류를 기억한다

듣는가  

들리는가

단단함을 스스로 투둑투두둑 허무는, ​저 소리

     

불같이 뜨거운 함성, 소리 없다

풍화에 깎인 몸비듬

먼지로 지상에 눕지 않고 다시 태동하고 있는 것

녹슬고 있는 태양을 저장시키며 

다시 용광로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지금의 당신(*)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5-06 12:33:4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에 어디 한번 녹을 세우고 살지 않도록 노력해도
슬어버리는 녹
태양을 잉태하는 저 녹일 때
녹의 위대함이란 무엇일까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건강유념하시구요
여름입니다
파랑새 시인님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녹슬지 않는 인생은 없겠죠
때로 녹은 연륜을 대신하는 것이기도

꽃가루가 녹처럼 앉는 계절입니다
비염이 도집니다~
감사합니다 붴방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면
우리가 될수는 없는 걸까요?
용광로를 걸어가는 지금의 당신이 어쩌면 나의 귀퉁이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편안하세요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는 우리로 만나겠죠
이미 우리이므로~

맨틀로 걸어들어가는 중이니까
나의 귀퉁이에서 아파하는 그 분이 하늘시인님이시군요~~
감사합니다

작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멸로 가는듯 가지 않고 소리없이 뜨거운 순환의 고리를 찾아가는 시도,
울부짖음들이 붉게 용해되는 용광로였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잘...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의 쇠붙이에게 인내를 배웁니다
흉칙함도 있지만
대장간 한켠에서
먼지에 덮여 한 생을 마치는 녹도 있음을 상기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작손시인님~^^

Total 5,106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10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5-19
510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5-19
510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5-19
510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 05-18
5102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5-18
5101
섬의 날개들 댓글+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5-18
5100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5-17
5099
목욕 댓글+ 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 05-17
5098
10새 댓글+ 1
김삿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5-17
5097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5-16
5096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05-16
5095
갓바위 사람들 댓글+ 1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05-16
5094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5-15
5093
숲, 숨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5-15
5092
그믐 댓글+ 3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5-15
5091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5-14
509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5-14
5089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5-14
5088
미용실에서 댓글+ 2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5-14
508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 05-13
5086
뼈 있는 모기 댓글+ 3
물새궁디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5-13
5085
화괴 댓글+ 7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1 05-13
5084
걸음마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5-12
5083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5-12
5082
낡은 양말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5-11
5081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05-11
5080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 05-10
5079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5-10
5078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5-10
507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05-09
507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5-09
5075
diet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 05-09
5074
그 집(集) 댓글+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1 05-09
507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5-08
5072 미륵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5-08
5071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5-08
5070
유채 유감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 05-08
5069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05-08
5068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5-07
5067 미륵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5-07
506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5-07
5065
대체공휴일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5-07
5064
오므린 얼굴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5-07
5063
귀소본능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5-07
506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 05-07
5061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5-07
506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5-06
5059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5-06
5058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5-06
505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5-06
5056
반포보은 댓글+ 4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5-05
505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 05-05
열람중
댓글+ 6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5-04
505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5-03
5052
서면의 깃발 댓글+ 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5-03
5051
공병 댓글+ 4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5-03
5050
작달비 댓글+ 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05-03
5049
철쭉꽃 피면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05-02
504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5-01
5047
예살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5-01
5046
골프 공 댓글+ 12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5-01
5045
석 자의 얼굴 댓글+ 1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5-01
5044
나비의 화원 댓글+ 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 05-01
504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5-01
504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5-01
5041
미세먼지 댓글+ 1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04-30
5040
오월의 광장 댓글+ 1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4-30
5039
가로수 댓글+ 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4-29
5038
잡동사니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 04-29
5037
화인火印 댓글+ 5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4-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