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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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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43회 작성일 19-06-09 13:08

본문

       수직 정원 * / 김 재 숙

 

음모다

그곳이 특별한 이유는

번거로움을 비집고

두둑하게       

딛고서는 시선

 

정상과 보통의 사유(思惟)

들여 보내고

오롯이 혼자

매달려야 하는 공간속

아득바득 붙드는 이빨

떨어지는 너만 

승화되지 못한

누락 된 예술

 

온 종일 

수직에 꽂히는 비명으로 .

 

 

 

                           * 부산 현대미술관 수직 정원 : 패트릭 블랑(수직 정원 창시자)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6-11 14:24:2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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