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공원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강변공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88회 작성일 19-06-18 01:53

본문


강변공원
 
창가에핀 석류꽃
 
   
한 호흡에 정적이 흩어진다


의식 흔들며 찾아오는 아침 수면에
전각 되는 파문


안과 밖의 경계에서 날마다 죽고
낯설음으로 다시 사는
시인의 말은 외롭고 그림자는 쓸쓸하다


바람의 레이어에 스며있던 물안개의 발자국이
마술처럼 일어선다

어른거리는 지난여름이
간결한 문장으로 어깨 기대어 오는
마른 분수대 곁의 한낮은
서러워서 아름답다
     
맥박 안에 요동치는 잇색 고운 물결이
살아 있음에 행복하다는
 
오늘도
비어지다 채워지는
퇴고의 저 물줄기는 누구의 문장일까

 

창 앞에 그림자 하나 지나고 있다 
      
 
 
note
아침저녁 출퇴근에 지나치는 강변 공원길이 있다.
한낮이면 모여 노년의 무료함을 나누는, 어떨 때는

홍조띈 얼굴에 활기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대개는 세월의 흔적을 가진 굼뜬 공간의 배경이 되는 모습들이다.
한 때 주연이었던, 삶으로 시를 그려내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잠시

시간을 멈추기도 한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6-20 09:27:26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가에핀석류꽃 님께서 밝힌 글귀를 초록해 답가를 올립니다.

=============================================================

'안과 밖의 경계에서 날마다 죽고 낯설음으로 다시 산다'

'살아있음에 행복하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중한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누리시는 기쁨 나날이 새로워지시고
더욱 깊어지시기를 바랍니다.

Total 6,151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15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4 1 09-24
615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3 0 09-24
614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6 0 09-23
614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3 0 09-22
6147
기다림 댓글+ 1
아이눈망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9 0 09-20
6146
雪山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 09-19
614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 09-18
614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 09-18
614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9-14
614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0 09-14
6141
각화증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 09-14
614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0 09-13
613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09-13
6138
첫사랑 댓글+ 6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 09-12
6137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 09-12
613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9-11
6135
GAME 댓글+ 2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9-08
6134 화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 09-07
613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 09-07
613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 09-06
6131
거리에서 댓글+ 5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9-06
613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 09-05
6129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1 09-04
612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1 09-04
6127
초가을 비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9-04
612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09-04
612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09-04
6124
초상(肖像)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 09-03
6123
간이역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1 09-03
6122
바람등걸 댓글+ 3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09-02
6121
로렐공주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 09-02
612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 09-02
611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1 09-01
611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6 0 09-01
611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 09-01
6116
빈센트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8-31
611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 08-31
6114
빌린 슬픔 댓글+ 3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 08-30
6113
달맞이 꽃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08-29
6112
廻向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8-28
611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8-27
6110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8-26
6109
掛,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8-24
610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8-24
6107
저녁에 앉다 댓글+ 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 08-23
6106
현장의 소리 댓글+ 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1 08-23
6105
옷걸이 댓글+ 2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1 08-21
6104
프리다 칼로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 08-21
610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 08-21
610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 08-20
6101
굴전 댓글+ 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8-20
6100
문어 댓글+ 4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8-20
609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 08-17
6098
망고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08-19
609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 08-18
609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 08-18
6095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08-18
6094
피터팬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 08-18
6093
이명(耳鳴) 댓글+ 1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8-17
609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 08-17
6091
계단 댓글+ 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 08-17
609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8-16
6089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 08-16
608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08-16
6087
값싼 일기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08-16
608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8-15
6085
만조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 08-15
6084
호박꽃 초롱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 08-15
6083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 08-14
6082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1 08-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