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이 생겼다 (수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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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60회 작성일 19-06-22 11:40본문
을숙도에
미술관이 생기고
강 건너
늪지대로 버려지던 울음이 줄었다
씻기고 씻긴 울음이
맑은 꽃대로 젖어 오르는
당신을 물들게 하는
순결한 화폭으로
울렁이는 공명 조차
찬찬히
좀 더 찬찬히 오랜 시선이 머무는 곳
속내조차 자별한 풍경이 흐르고
장막을 걷는 눈빛 하나
당신인가요
그늘을 안고 누운 벤치에서
서로를 붙드는 담벼락 정원에서
혼자 보고 슬며시 왔다가는 바람처럼
강물의 깊숙한 통증이
기억으로 만져지는
미술관 옆 차별 없는 공간이
마술이 되는 곳
가보세요
당신 차례입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6-25 09:05:0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div>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간적 치유의 발상으로
마술의 시간이 흘러갔나요..
당신 오세요~~큐레이터 추천하기 전에 확 눈길이 가요
미술관도 좋구요 마술이 된 곳도 좋아요
미술관에 갔다가 마술관에 왔는데 두 쪽다 멋진 풍경이예요
퇴고에 부러움 놓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붉은선 시인님~^^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치유되지 않는 그 무언가 때문에 가는 곳입니다.
누구나 아픔하나 쯤은 가지고 살겠지요
하늘시 시인님은 더 멋진 시의 공간으로 보일것 같습니다~~
편안밤 되세요~~^*^
싣딤나무님의 댓글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제 개인적인 생각은 처음 제목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그럼 또 바꿔볼까요
고견에 적극 응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연 "오가는 ~ 일상으로"는 너무 설명적이고 주제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같아 아쉽네요. "새들의 배설의 공간에서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이것을 그냥 진술이 아니라, 내적인 경험과 이미지를 통해 구축해 나가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 다녀갔셨군요~^*^ 네 그러면 더 좋겠네요 다시 한번 힘써 노력해 보겠습니다
자운영님의 관심과 고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