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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발가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55회 작성일 19-07-05 11:40

본문

새끼발가락 / 부엌방

 

오리 발가락 양 끝의 일을 하는

새끼

 

세 마디로 태어나

두 마디는 뻗정다리로

굳어

약지에 기대고 있어 일에 치여

숨는 새끼

 

귀퉁이에 잠자고 있는듯해

눈곱만한 발톱으로

붙박이장으로 박혀

썩는 고목 뿌리같이 변형된

미운 오리처럼 특이한

새끼

 

엄지와 반대편에서 맞잡는 중심

어긋나도 우둠지처럼 솟아

비틀려져도 약지만 파고드는

새끼

    

가는 길 중심이 흔들릴 때마다

벽돌 틈새 줄눈처럼 잡아

약지와 신발 벽 사이에 끼여 

양말에 구멍 하나를 못 내는

새끼


발톱은 사그라지는 눈 같아

내 끄트머리 새끼

무딘 통점을 깨웠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7-08 13:47:0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억방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기맥흰 발상의 시에 박수를 보냅니다
옳아요 부모 형제 따라 무묵히
소임을 다 하는 착한 아이
멋있는 시에 한 점 놓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쿡 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불금 되시옵소서

부억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눈 떠 봐야 시력을 잃었으니
무슨 수가 있겠어요
힘을 주셔도 헛일 이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러닝님
여름날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
오늘 점심은 무엇을 드셨습니까
주손시인님
닭백숙 에다가 시원한 수박 어떻습니까
저녁 좋은 시간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읽으며 새끼발가락 쳐다보네요
무딘 통점을 깨운다는 문장에 눈이 박힙니다

양말에 구멍하나 못내도 못난이 취급하지 마세요
귀엽고 예쁜 구석도 있으니까요

주인과 닮은 듯.. 읽을수록 정이드는 시예요
잘 머물다 갑니다~^^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삭은 글 띄워놓고
최근 뉘우치고 있지요
마실 삼가하고 있네요
몇달전 부터 최소10개이상
많게는 20개 댓글을 달고
깜짝 놀란것입니다
열등감 최고조  입니다
들러주시어 감사합니다
하늘시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못을 저지르고 오리발을 내미는 사람들을 수도 없이 보았는데,
운이 나빠 거기 붙어있는 새끼발가락이야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ㅎㅎ

오리 대가리가 가자는대로 따라 갔을뿐...

고생은 새끼발가락이 다 했을 터...

재미있어요.  부엌방 시인님,  *^^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ㅎ ㅎ
오리도 닭도 마찬가지 이지요
추영탑시인님
감사합니다
자주 못들려요
즐건 저녁 되셔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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