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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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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1회 작성일 20-03-23 09:21

본문

맹꽁이

      


바람 빠진 풍선이

맹꽁이처럼 쪼그라들어 있다.

손으로 집어 움켜쥐자

울음주머니가 부풀어 올라

‘맹’하고 외로운 소리를 낸다.

다시 움켜쥐자

‘꽁’하고 그리운 소리를 낸다.

계속 움켜쥐자

외로움과 그리움이 뒤섞여

결국 울음보가 터져 버린다.

 

​돌아오는

오뉴월엔 맹꽁이도 울음을 그친다는데

내 울음도 그칠 수 있을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3-27 08:39:0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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