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에 대한 자의적 해석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낙화에 대한 자의적 해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1회 작성일 20-04-29 08:49

본문

낙화에 대한 자의적 해석       /        이 종원

 

 


입술을 떠난 말이 허공으로 흩어진다

활활 타던 홍조는 시들어

더는 붙잡아둘 수 없었으므로

노래로 날아가도록 놓아주었다

날개를 활짝 펴고 싶었겠지

가슴을 간질이던 향기는 덧없이

욕설과 함께 주저앉았고

벌 나비와 입 맞추지 못한 헛웃음이

산산조각 죽어간다

손을 놓친 꽃도 웃음을 멈추었다

욕망으로 쏘아져 나간 글자는

자음과 모음으로 흩어졌다가

망각으로 걸어갔고

오롯이 붙잡아두었던 입술 나무라며

비바람은 꽃 앞에 이별을 세워놓는다

세월이 어리석었다

고백하는 기도와 묵언들이

철 지난 꽃길에서

돋친 가시를 끌어안고 운다

흙빛이 나부끼는 오늘

꽃과 나무와

말 퍼붓던 사람들도

낙하를 거슬러 오르고자

밀어 올린 바람의 춤에 몸을 맡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5-04 09:00:08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otal 5,680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680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 01-05
5679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1-04
5678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 01-03
567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1-03
567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1-03
567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 01-02
5674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12-31
5673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12-31
5672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12-30
567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12-28
5670
첫걸음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12-27
5669
문턱(퇴고)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12-27
5668
서울 장발장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12-26
5667
송년의 감정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12-26
566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 12-26
5665
상여(丧輿)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12-25
5664
밤바다에서 댓글+ 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 12-25
5663
흰 부추꽃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1 12-25
5662
내재율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 12-24
566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12-24
5660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12-23
5659
아내의 적금 댓글+ 4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12-23
5658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12-23
565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 12-22
5656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12-22
5655
HOOK ! 댓글+ 1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12-22
5654
호박(琥珀)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12-21
5653
寒夜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2-21
565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12-19
565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12-19
565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12-18
5649
가시 달갱이 댓글+ 4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12-18
5648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12-17
5647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12-14
5646
반달 댓글+ 4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 12-14
5645
유택동산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12-12
564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12-11
564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12-11
5642
우산 댓글+ 1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 12-10
564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 12-10
5640
소묘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12-09
5639
묵화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12-07
5638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12-06
563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 12-05
563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 12-05
5635
폐타이어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12-04
5634
시방(時方)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12-04
563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12-03
563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12-03
563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12-02
5630
진통제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12-02
562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11-30
5628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1-30
5627
산수유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11-29
5626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11-28
5625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11-28
562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11-27
5623
베개 이야기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11-26
562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11-25
562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 11-24
562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11-23
5619
사슴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11-23
561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 11-19
5617
가을회한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11-18
561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11-17
5615
자목련 댓글+ 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11-14
561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11-10
5613
맹아학교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11-08
5612
彩色版畫 댓글+ 1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11-08
5611
봄날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 11-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