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연가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해방촌 연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6회 작성일 20-10-05 18:07

본문

   해방촌 연가

남산 산마루 소월길이 바라본 삼각산 중턱
햇덩이는 삼각 구름의 고향이다
햇살에 일렁이는 복고풍의 상흔 한 결이
꼬불꼬불한 골목길 고향집 어귀에 멈춰 선다

삐거덕거리는 해방촌 오거리에서
북쪽 길은 널브러진 생이별
서쪽 길은 잿빛 역사의 뒤안길
남쪽 길엔 천년의 눈물이 존재함은
동쪽으로 난 좁다란 수로가 갈빛인 이유일까

아니면 태초부터 전해온 약속을 지키려는
한강변 물비늘 곁 억새밭 움막에 칩거하던
쇠제비갈매기 날갯죽지들의 요란한
외침이었을까

불현듯 저승꽃으로 치장한 누대의 검불이
물안개의 실핏줄에 찢겨 어스름 옷을 벗자
쇠제비갈매기의 깜짝 여행에 실려온
미몽의 처녀가 청년과 관계하여 아이를 낳는다

아이는 자라서 구름과 결혼, 들꽃을 피운다

들꽃은 만개하여 사내의 밤을 껴안고
돌아누운 아내는 밤새 시를 읊조리다 별을 낳는다



''별들은 어둠과 물밑 협상 중''



바람 부는 구름 계곡 틈 연초록 여우비의 서슬 퍼런
눈빛처럼

지금도 여전히 해방촌 오거리는 멋쩍은 연인들의 역삼각형 연회장

남빛으로 색조 화장한 시간의 날숨들이
하나둘 아픈 사랑을 벗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10-07 12:41:40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otal 5,613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613
골목의 시간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10-18
5612
폐가 31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10-17
5611
손톱을 깍다 댓글+ 4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10-17
5610
카프카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10-15
560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10-14
5608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10-12
5607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10-11
5606
랜선 감포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 10-11
5605
증발 댓글+ 4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10-10
5604
예리한 커피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10-10
560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1 10-10
560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10-09
560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10-08
5600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1 10-08
559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10-08
559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 10-08
5597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 10-07
5596
지게의 시간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10-07
559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10-07
559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09-24
열람중
해방촌 연가 댓글+ 2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 10-05
5592
골목의 기억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10-05
5591
달빛 댓글+ 5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10-05
5590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10-05
5589
괄호 밖 시간 댓글+ 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10-04
5588
하얀 나비 댓글+ 3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10-04
5587
댓글+ 1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10-03
558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10-01
558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9-30
5584 애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9-29
5583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9-29
5582
불충(不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 09-28
558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09-28
558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9-28
5579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9-27
5578
복숭아 댓글+ 5
애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9-27
5577
풀잎의 독백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9-26
5576 애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9-25
557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9-25
557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 09-24
557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9-24
5572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 09-23
557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09-22
557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09-20
5569
모래시계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9-20
5568
노을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 09-19
5567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09-18
556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9-18
556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 09-18
5564
수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9-17
5563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9-15
556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9-13
5561
콩깍지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9-13
5560
人魚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9-13
5559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9-12
5558
외침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9-12
5557
첫 해 벌초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9-11
5556
사과탑 댓글+ 2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9-10
555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9-10
555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9-09
5553
초록의 향기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9-09
5552
아버지의 손 댓글+ 2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9-09
5551
마주르카 댓글+ 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09-08
5550
빨래집게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9-08
5549
아마벨과 달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09-07
5548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9-07
5547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9-06
5546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9-06
5545
차르다시*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09-06
5544
차르다시*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9-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