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강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월의 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25회 작성일 22-04-23 05:23

본문

사월의 강/유상옥

 

몇 발자국 가지도 못해 돌아선

눈물이 참 멀리도 흐른다

모래빛 피부로 말을 전하면 

물빛으로 건너던 아득한 언어가

저렇게 피어나는 것일까

차라리 모래성에 다리 묻고

영혼의 깊이를 헤아리면 들릴까

부르면 아스라한 흔들림으로 파문을 그리고

뼈들의 한숨을 읽을 것인데

부르고 또 부르면 휘어지는 소리가 

긴 자국으로 돌아올까

한 때는 소리가 얼어서 깨어지고

먼 마을의 전설이 산 언덕에서 안개로

피어나는데 이제는 지워지는 것들이

끝없는 문장으로 흐른다

이 계절 두루마기 편지를 쓰는

백목련 필체는 하늘가에 닿는다

마침표도 찍기 전에 한 송이 떨어지면

사월의 섶다리는 얼마나 멀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5-01 09:20:5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정경을 담담하게 그려내면서
내적 고뇌를 녹여내어
목련 필체에 담으니
봄의 경계선이 분명해지는 것을 봅니다.

유상옥 시인님!

유상옥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 시인님,
아름다운 계절에 만사가
아름답게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사월도 꽃으로 오고 꽃으로 지나갑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필하소서.

어진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상옥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간 건안하셨는지요
사월의 강, 지워지는 것들이 끝없는 문장으로 흐른다
수많은 이름과 기억들이 지워지는데 지워지지 않는 이름과 문장을
한참동안 바라보다 눈물이 참 멀리도 흐른다는 글에 먹먹해집니다
한결같이 목련의 필체를 읽어 보렵니다.

Total 6,151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15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4 1 09-24
615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5 0 09-24
614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0 0 09-23
614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9 0 09-22
6147
기다림 댓글+ 1
아이눈망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7 0 09-20
6146
雪山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 09-19
614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 09-18
614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0 09-18
614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9-14
614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 09-14
6141
각화증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 09-14
614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 09-13
613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9-13
6138
첫사랑 댓글+ 6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 09-12
6137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 09-12
613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9-11
6135
GAME 댓글+ 2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9-08
6134 화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 09-07
613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 09-07
613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 09-06
6131
거리에서 댓글+ 5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9-06
613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 09-05
6129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1 09-04
612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1 09-04
6127
초가을 비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9-04
612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09-04
612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09-04
6124
초상(肖像)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 09-03
6123
간이역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1 09-03
6122
바람등걸 댓글+ 3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9-02
6121
로렐공주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09-02
612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 09-02
611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1 09-01
611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2 0 09-01
611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 09-01
6116
빈센트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8-31
611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 08-31
6114
빌린 슬픔 댓글+ 3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 08-30
6113
달맞이 꽃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 08-29
6112
廻向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8-28
611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08-27
6110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 08-26
6109
掛,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 08-24
610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08-24
6107
저녁에 앉다 댓글+ 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 08-23
6106
현장의 소리 댓글+ 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 08-23
6105
옷걸이 댓글+ 2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1 08-21
6104
프리다 칼로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0 08-21
610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8-21
610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08-20
6101
굴전 댓글+ 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8-20
6100
문어 댓글+ 4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8-20
609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 08-17
6098
망고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 08-19
609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08-18
609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08-18
6095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 08-18
6094
피터팬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08-18
6093
이명(耳鳴) 댓글+ 1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8-17
609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08-17
6091
계단 댓글+ 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8-17
609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8-16
6089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8-16
608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08-16
6087
값싼 일기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8-16
608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 08-15
6085
만조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08-15
6084
호박꽃 초롱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 08-15
6083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 08-14
6082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1 08-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