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가는 길(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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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74회 작성일 22-06-18 01:50본문
너에게로 가는 길(퇴고)
빨래를 널고 있는 손가락 마디에 걸려 있는 햇살에게 나를 주리라 그것은 서대문 형무소 빈 담장 같은 울음이라서 그 울음 속에 갇힌 새털 같은 몸짓이 창살을 휘감고 동여맨 담쟁이덩굴 같아서 너는 여름이 간다고 말했지 뜯겨나간 살점이 현을 튕기며 어둠을 칭칭 감아올리는 밤 활처럼 휘어진 고엽 같은 한 사내가 밤의 등고선을 거닐고 있다 어디선가 살 썩는 시취에 어둠도 털썩 주저앉는다 발바닥을 부둥켜안고 바스락거리는 인기척에 자꾸만 눈빛이 뒤통수에 깜빡거린다 발소리가 후둑후둑 내려앉는다
댓글목록
崇烏님의 댓글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동이에 담은 달물 그득 마시고 갑니다.
잘 감상했습ㄴ다. 콩트 시인님
벌써 주말이네요...오늘 하루도 잘 낚으시길요.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은 밤
청도에서 돌아와 자다
다리에 쥐가 나서 깼습니다
아파죽는줄 알았습니다. ㅎ
휴일 잘 보내시고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grail200님의 댓글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에요.
늘 언제나 좋은 말씀 주심에
감사 드려요.^^
휴일 잘 보내시고요,
고맙습니다!
grail200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