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임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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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임의 미학
노장로 최홍종
은근히 주위를 잔잔히 씹으며
푸른 들판에 소리를 뭉개는 것은
참는 것인지 줄이는 것인지
괜히 눈치를 보며 하고픈 말을 못하는 것
한마디 뱉어내고 싶어도
살짝 한 박자 뜸을 들여 쉬고
참아 줄 줄 모르면
여유를 소쿠리에 담아 쏟아 붓는 이치니
척척 주저 없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아그레망 동의도 없이
인공지능 에이아이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
주저하고 망설임이 더 아름답구나
비난은 봇물처럼 쏟아지기 쉽고
실행은 훨씬 더 어려우니
생각하고 모른척하기란 말은 쉽게 퍼붓기도 하지만...
2026 5 / 11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 향기 란에 올려둔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망설이다가 기회 놓치고
참지 못하여 화를 부르는 세상이지만
기다림에서 결국 사랑 찾아오고
실패는 결함이 아니라 과정의 일부라 생각하며 삽니다
고운 오월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