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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게 =이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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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91회 작성일 23-06-09 22:07

본문

아무도 모르게

=이병률

 

 

당신 방에 침대 옆에 놓인 시집을 읽습니다

 

당신이 비운 집

한쪽에 놔둔 식물에 물을 주라 하였기에

 

아무도 모르게 누워도 봅니다

 

냉장고에 들어 있는

술 한 병 꺼내 마셔도 좋다 하였기에

 

술만 마실 수 없어 달걀 두 개를 삶습니다

 

, 희미한 삶의 냄새

이 삶은 달걀을 어디에 칠까요

무엇에 부딪쳐 삶을 깨뜨릴까요

 

   얼띤感想文

    목적과 방향성이다. 개인도 그러하고 국가도 그러하다. 남북으로 나뉜 우리 민족은 언젠가는 합치고 함께 하는 날이 있겠다. 물론 지금은 서로가 바라보는 이념이 달라 나뉘어 있지만, 더 넓게 백제의 후예라고도 할 수 있는 저 일본 임진왜란과 반만년 역사 속 수치라고 하면 수치였던 국권 찬탈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라 장담은 못 한다. 그 원혼은 아직도 반도와 대륙에 살아 있기 때문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산둥반도 부근의 국가가 제였다. 제의 근원은 동이며 북에서 왔으며 유목을 주로 다루었다고 기술한다. 물 건너 백제를 건국한 이도 제와 동떨어진다고 할 순 없는 일 해양강국으로 왕성한 국가를 세웠다. 백 개의 나루터라는 말도 있지만, 고대의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백제는 그야말로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활동무대를 가졌다.

    삶은 생명력이다. 달걀처럼 가슴에 품는 일은 없어야겠다. 알은 깨야 하며 두 날개 곧게 펼쳐 저 너른 창공을 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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