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를 쓴/ 변영희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모자를 쓴/ 변영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42회 작성일 23-06-15 12:17

본문

(김부회의 시가 있는 아침 – 김포신문 230616)


자를 쓴변영희


  나는 잘 모르겠는 사람 때로 잘 알 것 같기도 한 사람 결국 모를 사람 손가락 위에 앉아있다 손바닥 안으로 들어서는 사람 손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사람 붉은 피톨을 타고 다니다 죽어버리는 사람 피톨과 함께 살아나는 사람 약간 투덜거리다 점점 투덜거리는 사람 눈 모자를 쓰고 헐벗은 미루나무 아래 서 있는 사람 푸른 피가 우울하게 번지는데 훌륭하게 죽는 이라 말하는 사람 달리는 말이 똥을 쌀 때 깔깔 웃는 사람 흩어지는 똥을 별이라 여기는 사람 잠자는 것을 기도의 시간이라 여기는 사람 천사가 될 수 없는 사람 천사가 되기를 바라지도 않는 사람 이상하다 말도 못 하게 이상한 사람 이상하다 말도 못 하게 멀쩡한 사람 너는 어디에나 있는


*시집(코르크 물고기) 114


(시감상)


의식이란 의식을 가진 채 느낄 수 있어야 의식 일 것 같다깨어난 의식은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세상의 모든 현상들이 반드시 한 각도에서 펼쳐지는 일상이 아니라는 것을 시인은 말하고 있다다른 각도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의식의 각도가 아닌내 의식의 각도 변화를 말하는 지도 모른다잠자는 것을 기도의 시간이라 여기면 기도의 시간이다천사가 없다고 믿으면 없는 것이다실존이란 것은 눈 밖의 것이기에 정신적 기만행위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어느 철학 책의 패러독스에 마음이 간다우린 어디에나 있기에 어디에도 없는 존재일지 모른다. (김부회 시인평론가)


(변영희 프로필)

전남 장성, 2010 시에 등단시집 (y의 진술) (코르크 물고기 2022)


변영희 시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080건 21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080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7-20
4079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7-13
4078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7-07
4077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7-06
4076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7-01
4075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7-01
4074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6-29
4073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6-28
4072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06-28
4071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6-27
4070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6-27
4069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6-26
4068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6-26
4067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6-25
4066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6-25
4065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6-23
4064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6-23
4063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6-22
4062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6-20
4061 鵲巢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6-20
4060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6-19
4059 鵲巢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6-18
4058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6-17
4057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6-17
4056 鵲巢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6-16
4055 鵲巢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6-16
열람중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6-15
4053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6-14
4052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6-14
4051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6-14
4050 鵲巢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6-13
4049 鵲巢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6-13
4048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6-12
4047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6-12
4046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6-09
4045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6-09
4044 鵲巢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06-09
4043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6-08
4042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6-08
4041 鵲巢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6-07
4040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6-06
4039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6-06
4038 鵲巢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6-05
4037 鵲巢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6-05
4036 김재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6-05
4035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6-04
4034 鵲巢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06-03
4033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6-01
4032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6-01
4031 鵲巢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5-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