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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몽돌/ 조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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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부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1회 작성일 26-04-18 08:18

본문

(김부회의 시가 있는 아침 26.04.20)


조소영


발길은 바다에 닿았다

무엇이 눈에 밟혔네요


무심히 뒹구는 신발 밑창 닮은 몽돌 하나,


오래전 누구의 신

찾느라 얼마나 애태웠나요


오랜 시간 돌아

파도의 말이라도 전하고 싶었나요


바람이 세차게 지나고

누군가의 시간이 일순 멈춰 선 것처럼

괜스레 안타까운 신 한 짝


그 누군가의 애달픈 그리움을

나는 오늘 줍고 말았네요


시집 [나이테는 태엽을 감는다


(시감상)


태초의 바위가 몽돌이 되기까지바람의 풍화 작용과 세찬 물길의 깎임을 온몸으로 받아들여 작고 둥글고 귀여운 몽돌은 혼자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것이다어쩌면 시인을 만나기 위해 그 자리에서 그렇게 멈춘 채 살아온 것일지도 모를그런 우연한 조우에 의미를 붙인다는 것세상에 거저 되는 것은 없다작은 돌 하나가 그걸 말해주고 있다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꽃이 된 것처럼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살자봄이다. (김부회 시인평론가)


(조소영프로필)

월간 시사문단15회 풀잎문학상낭송가시집 (나이테는 태엽을 감는다), 달시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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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소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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