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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3> 드러냄 , 그 다변의 빛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996회 작성일 17-09-11 07:05

본문

3




           드러냄  ,  그 다변多辯 의  빛깔

                                석촌  정금용



말은  이미 홍수   ,   드러냄도  범람해  숨이 차고
경청하는  마음이  길을 잃어
말은 귀를 찾지못한  미아 ,  모퉁이 헤매는  마른 잎이요

다변이  불신不信 을  얼음꽃으로  얼려 쌓을때 마다
침묵은  신뢰를  가을열매로 익혀
그 향이  황홀해 보이기까지



다변은   차려입은  깃발과 깃털로   맹점을 가렸지만
침묵은  번뜩이는 푸른빛을  주시하였지 

다변이  꾸미고 가꿔     
꼭두가  영원하리까
묘사하며 느꼈던 침묵은  그 향을  우려내었고

다변이 소용돌이  미소를  뿌리던 날
침묵은  홀로  오솔길에서  망설였지만

다변이  언변言辯 으로  머신건을  당기는 순간    
침묵과녁판 의  
열상裂傷 은   소통의 큰구멍이 되었소

다변의  입이 아닌   침묵의  발자국을  보리라
어디로  걸어가고 있는지도



조롱鳥籠 은  자유로운  선택을  조롱 嘲弄  하고
세상은
생각하여  감응한다지
꽃은 웃어도  소리가  없고
하물며  드러내려  하는가   그 빛깔



*다변:말 드러내기 좋아하는 힘가진 부류
*침묵:보편타당한 의식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말씀중에 제가 꼭 필요한 깃털 하나 뽑습니다.
푸른색 머리띠 두르고 탁구치러갑니다.
오늘 하루도 청청하게 푸른 날 되소서,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깃털 하나  뽑혔는데
소 아홉마리  딸려 갑니다

조롱속에  한마리 새
많이  기다릴텐데요

붉은 알암  담으소서    최현덕 시인님
석촌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리내지 않고
드러나는 꽃의 빛깔을
석촌 시인님의
드러냄, 그다변의 빛깔에서 보고 갑니다

가을날 향필하시는 석촌시인님의 건안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패랭이꽃  일지언정
미소로  고요히  깊어지는
자연의 묘리

오로라로  다가서시는
잡초인 시인님    풍성하시옵소서
감사 드립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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