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밭에 연정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배추밭에 연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47회 작성일 15-11-19 23:15

본문

허리춤에 베시시
무명 치마를 입은 초록 저고리
머리는 꽃단장을 했다.

시든 대파
바람에 대롱을 베이고
흰 거품을 문다.

젊어서 청춘이면
한단 두 단 푸짐한 한 다발로
저도 꽃같이 엮일 몸이었다.

시드는 것은 대파다.
남의 밭에 쪽을 진 무
늦바람에 꽃을 피웠다.

하늘을 보면 헤픈 줄 알았다. 배추는
치마를 동여매고 속이 여무는데
늦 싹을 피운 산 마늘 구멍이 숭숭하다.

11월의 늦 비는 밭떼기를 적셔놓고
오와 열의 열병식은
주전이 누군지도 모르고 뜀박질이다.

첫정은 첫서리에
이 모두를 녹여 내리는 것
파밭에 무면 어떤가?

무밭에 쪽파면 어떤가?
배추밭에 총각무면 어떤가?
고추밭에 고추를 내준 꺼 정이
들깨를 주고도 꼬습다 나란히 누워 꺼정이

넘어지고 자빠지고 덜어내고
밭뙈기로 들려 보낸 농심이 젖은 후에
받은 기침 소리처럼 안개에 빈들이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1-23 18:08:33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43건 80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13 윤희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8 0 11-29
612 수련향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0 11-28
611
아델 댓글+ 3
활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0 11-28
610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 11-28
609 박정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3 0 11-27
608
매듭의 진화 댓글+ 1
류시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 11-26
607 활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5 0 11-26
606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11-26
605
첫눈 댓글+ 8
활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9 0 11-26
604 그믐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 11-25
603 이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0 11-25
602
눈물 댓글+ 3
활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6 0 11-25
601 수련향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 11-25
600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6 0 11-25
599 나문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 11-24
598
머나먼 낙타 댓글+ 1
수련향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0 11-24
597
신발 한 짝 댓글+ 3
그믐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8 0 11-24
596 활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0 11-24
595
빈집 댓글+ 1
김만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0 0 11-23
594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0 11-23
593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 11-23
592 활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0 11-23
591 살아있는백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 11-22
590 활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9 0 11-22
589 풍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0 11-22
588
은행 댓글+ 2
동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7 0 11-22
587
그들 댓글+ 1
나문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 11-21
586 핑크샤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 11-21
585 활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 11-21
584
우물 댓글+ 3
하늘은쪽빛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0 11-20
583
저녁 하늘 댓글+ 6
활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0 0 11-20
582 그믐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0 11-20
581 살아있는백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 11-19
열람중 아무르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 11-19
579 수지정연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 0 11-19
578 톰소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 11-19
577
쓸데없는 짓 댓글+ 16
고현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1 0 11-19
576 SunnyYan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11-19
575
겨울의 무늬 댓글+ 9
활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4 0 11-18
574 수지정연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 0 11-18
573 이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 11-17
572 살아있는백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 11-17
571 윤희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6 0 11-17
570 활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0 11-17
569 면책특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3 0 11-17
568 泉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0 11-17
567 살아있는백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0 11-16
566
첫사랑 댓글+ 10
활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0 11-16
565
세탁 댓글+ 1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0 11-16
564 윤희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4 0 11-16
563
그늘 댓글+ 2
그믐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8 0 11-15
562 그믐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0 11-15
561 향일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 11-15
560 활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0 11-15
559
찬밥 댓글+ 6
살아있는백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1 0 11-15
558
모란에 가서 댓글+ 3
인디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0 11-15
557
홍시 댓글+ 1
van beethov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 11-15
556 류시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6 0 11-14
555 이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0 11-14
554 활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0 11-14
553 윤희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 11-13
552 촐왓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9 0 11-13
551 살아있는백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0 11-12
550
용팔이 엄마 댓글+ 1
윤희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0 11-11
549
빈병 댓글+ 9
雲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 11-11
548 은영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9 0 11-11
547 목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0 11-11
546 활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 0 11-12
545 고현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 0 11-12
544 SunnyYan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 11-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