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광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감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1회 작성일 23-02-27 20:23

본문

감광(感光)

=전수오

 

 

    나는 햇빛을 보면 사라진다 지하의 하얀 방에는 창이 없어서 영원히 살 수 있다 한 선인장이 알 수 없는 틈으로 내 방에 들어온다 태양이 스민 연둣빛 얼굴 따가운 한낮의 가시로 가득한 적의 물관이 차오를 때 들리는 물빛 무지개 소리 맑은 날 한 무리의 아이들이 사진을 찍고 꼬마 기차에 올라타 사라진다 웃음소리가 흐려질수록 선명해지는 빈 벤치 나는 한쪽 벽에 해를 그리고 다른 선인장을 방으로 유인한다 계속 더 크고 빛나는 해를 그린다 아이들이 놓친 풍선이 날아오른다

 

   얼띤感想文

    시제 感光은 물질이 빛에 감응하여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나는 이 시를 읽으며 내 안에 숨어 지내는 수많은 아이의 눈을 일깨운다. 아니 깨우고 싶다. 홍조 빛 얼굴로 손은 축축해서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여름을 기다리는 하나의 도마가 됩니다. 한순간 평화로웠던 일들 얼마 만일까요? 야생은 송곳니로 치타의 검은 곡선을 그리고 기꺼이 덫이 되어 한 무리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물 위에 비친 얼굴로 너무 놀라워하지 말아요 악어는 허기 같은 공허를 좋아합니다. 노장은 비로소 마음이 놓이고 물 위를 사뿐히 걸어갈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436건 11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136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3-02
4135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3-01
4134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2-28
4133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2-27
열람중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2-27
4131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2-27
4130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2-25
4129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2-24
4128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2-23
4127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2-22
4126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2-21
4125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2-20
4124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2-18
4123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2-17
4122
풍차 댓글+ 1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2-16
4121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2-15
4120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2-14
4119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2-13
4118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2-12
4117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2-11
4116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2-10
4115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2-09
4114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2-08
4113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2-07
4112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2-06
4111 이혜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2-06
4110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2-05
4109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2-04
4108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2-03
4107 景山유영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2-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