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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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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8회 작성일 23-02-28 22:29

본문

곳집

 

 

    곳집 옮겼다 휑한 두멍을 씻고

    무슨 괘장 같은 건 여기는 없다

    괴덕부리다 이엉 한 마름 날다

    소 외양간 구유에 여물만 줬다

   23.02.28

 

 

    생각보다 키가 컸다. 무엇을 씹고 있었는데 균과 향이 한태 어우러진 냄새가 밀려왔다. 나는 갑자기 코로나를 떠올렸다. 역한 냄새에 눈알이 퀭했다. 내내 이름을 쓰는 동안 뱃살만 보았다. 그럴 만도 한 나이다. 어머니 집에 가느냐고 물었다. 그는 가지 않는다며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어머니와 통화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등을 보고 나는 입을 헹궜다. 오후 여섯 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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