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랑의 노래 / 신경림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가난한 사랑의 노래 / 신경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48회 작성일 25-04-27 02:14

본문

가난한 사랑의 노래 / 신경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 가난도 그리움이었던 시절 모래알 같은 서사들이

  모닥불 피어오르듯 멀리 북극성까지 스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080건 5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880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5-02
4879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5-02
4878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04-30
4877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4-30
4876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4-30
4875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4-29
4874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4-27
열람중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4-27
487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4-24
4871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4-24
4870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4-20
4869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04-18
4868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4-18
4867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4-18
4866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4-15
4865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4-13
4864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4-12
4863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4-10
486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4-08
4861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4-06
4860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4-05
4859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04-05
4858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4-03
4857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4-03
4856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4-02
4855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3-31
4854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3-29
4853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3-27
4852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3-25
4851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3-23
4850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3-15
4849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3-12
4848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3-10
4847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3-08
4846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3-06
4845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3-06
4844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3-04
4843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3-02
4842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3-01
4841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2-28
4840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2-28
4839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2-27
4838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2-26
4837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2-25
4836 金富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2-24
4835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2-23
4834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2-21
4833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2-21
4832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2-20
4831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2-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