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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는 지하가 속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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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락하는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23회 작성일 17-09-14 00:11

본문

그리 우는, 그리움의 방향이 하늘뿐 된 터
해 달과 구름 별이 다 옛일 어린 무게추 같다

고개 곧추세워봐도 눈물의 행방은 섭리,
하늘 보면 새는 지붕처럼 맘 한구석 무겁다

나이란 게 하늘에 무게추 찌우는 일이니
한창때 지날수록 움츠러들 리밖에 없었다

거름으로 거듭나려 거동마저 지평이듯
향 맡는 코끝이 지상과 몇 치 남짓 난쟁이는

지하가 속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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