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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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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9회 작성일 26-04-17 09:51

본문

종로통 


 폴 차



압축된 공기에 숨 막히는 거리 

폭발이 아닌

작은 틈새로 서서히 흘러나온 열기로 

작고 좁고 거대한 세상이 돌아가는 

신비의 나라 

모두가 금메달을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내는 듯 

바쁘게 사거리를 건네는 직장인 무리 

함께 밀려가던 이 작은 먼지, 

저 열기에 녹아 

빈약한 내 장딴지 날 나무랍니다 

겨우 손잡이에 의지해 지하도를 

오르내립니다 

그 끝에서 마주친 광장시장 

한 그릇 양픈 보리 비빔밥으로 굶주리던 

시절을 돼 살리며 

새롭게 태어난 고향에 입맞춤을 합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국을 방문하셨나 봅니다.
힘든 시절을 회상하며 지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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