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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진경도(龍潭眞景圖)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상구(靜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회 작성일 26-05-07 09:35

본문

매봉재 저녁노을이 강물을 붉게 

들이고 용강산(龍崗山) 가을 달이 

은빛 길을 터주면, 태고정(太古亭) 

시원한 바람에 하루해가 식고 모래

밭 위로 전설처럼 하나, 둘... 별이 

떨어진다. 

고뇌에 찬 송림(松林)의 학은 외다

리 선법(禪法)으로 깊은 명상에 들

고 아기를 재우는 소요대(逍遙臺) 

백두루미의 자장가가 들려오면, 먼 

길을 떠나온 나그네의 울컥한 마

은 스스럼없이 이제 반쯤 자정(自淨)

으로 가라앉는다. 

어둠이 깊게 내린 용담호에 스며드

는 인정(人情)은 물고기의 빗비늘인 

양 겹겹이 붙어 편안함으로 깃들고, 

흐르는 물결따라 흘러가는 나의 수

(水心)은 용담호 그 깊은 속 여울

진 가슴 속에 둥지를 튼다. 



*용담호는 전북 진안군 용담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용담 호수 용담댐 물막이 공사는 

2001년 10월에 완료되었습니다. 댐공사로 

인해 68개 마을이 수몰되었습니다. 수몰민

들은 지금도 아름다웠던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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