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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실 앞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홍수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51회 작성일 26-05-06 09:47

본문

고해실 앞에서/ 홍수희

 

 

내가 무슨 죄를 지었나

도무지 알 수 없어

고해실 앞에서 돌이 되었네

 

움직이지 않는 머리

아무리 쥐어짜도

죄를 지어낼 길이 없네

 

하다가 하다가 비로소

가슴을 치네

 

생각이 벼락처럼 번쩍!

요란한 굉음과 함께

내리꽂히네

 

죄가 없다니!

그 수많은 죄를 두고도

죄가 없다니!

 

저 사람은 저렇다

이 사람은 이렇다

마음속으로 판단한 죄

 

어쩌면 저럴 수 있나

어쩌면 이럴 수 있나

마음속에서 돌을 던진 죄

 

화살처럼 주홍글씨

그 사람 이마에 쏘아

붙여놓은 죄

 

아마 입으로도 많이 하였을

단죄, 단죄, 단죄!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인에겐 단죄를 외치면서
정작 자신에겐 관대한 사람 많지 싶습니다
스스로 걸어온 길 돌아보면서
오늘은 자성과 함께 아침을 맞이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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