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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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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791회 작성일 22-06-22 02:59

본문

친구 만들기



어떤 친구가 좋아? 


난 말이야

인기 많은 친구가 좋아 

인기가 많다는 것은 있어 보이는 걸까

있어 보인다는 것은 화려한 걸까 

난 사실 뭐가 뭔지 도대체 모르겠어 


저택의 샹데리아를 밤새 타고 

우린 술을 별처럼 게워내지 

아침이 오면 

게워낸 술 지게미를 별똥에 또 말아먹었어


내 친구가 누군지 많이 궁금해? 

내가 혓바닥을 튕기면 금방 알아챌 텐데 

알려줄까? 

낌새를 채면 재미없잖아


그래, 이제 내 친구들을 소개해 줄게

펜디와 베르사체와 보테가 베네타와 몽클레어, 

프라다와 구찌는 이탈리아에서 

생로랑, 루이뷔통, 디올은 프랑스에서 

발렌시아가는 스페인에서 

모두 국제적으로 한가닥 하는 친구들이야 

어때, 부러워? 


너도 나처럼 그런 친구를 가져 봐 

내 주위엔 말이야 

나 보다 내 친구가 더 궁금한지 

내 주위를 뱅뱅도는 회사 동료 하나 있거든 

가끔 스토커 같기도 하지만 

뭐 난 별로 신경 안 써 


낼 아침, 아세트알데히드가 쏟아지면 

내 친구들 만나러 또, 

만원 버스에 몸을 실어야겠다

댓글목록

grail200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0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쪽지를 보냈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위의 시는 정말 센스와 위트가 넘치네요
훌륭합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미래가 떠오르네요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물 인지가 물성 가득 이루어져 혼돈을 이겨내는 창대함과 접속됐습니다
자기 만족의 영적 포화감이 체위의 사물 높음과 병치되지 않아 낯설기도 합니다
의식의 괴리가 영적 순결성과 부합하여 생명 환희가 거듭난 형국이 됐습니다
모두가 한 자리에서 성스러운 존재로서 있어야 한다는 명제에 노촐되게 되면
지적으로 성스러워지는 존재로서 순수 제국의 아귀 힘 놀림 차원 체위에 들어서겠습니다
차원의 섭정이라는 영적 하사 기운과 접속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너르고 높은 세상과 대면하는 놀려지는 축복 세례가 있을 차례입니다
축하합니다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잘 감상하고 갑니다. 콩트 시인님....
가끔은 던져버리거나 지워야 새로운 것이
참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사색의 시간은
좋은 거 같아요..하얀 고래가 벌새의 꿈을 갖는 일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고요....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새벽에 어떤 시를 읽고
뭔가 떠오르는 것이 있어 몇자 적었는데
내용이 엉뚱하게 유턴을 한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ㅎ
남은 오후 시간도
잘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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