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 버스 종점에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17번 버스 종점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白民 이학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24회 작성일 17-09-03 18:35

본문

17번 버스 종점에서

 

             白民  이학주

 

가로등 불빛이 아슴아슴 졸고 있는

변두리 17번 버스 종점

밤 11시 50분

저녁마다 이 시각이면

누군가를 기다리는 여인이 있었다

 

썰렁한 시간이 꽤나 길게 흘렀을 때쯤

초조한 여인의 얼굴엔

어둠 속 깊숙히

      절망하는 땅거미가 내려앉았다

 

하루의 일과를 수송하고 돌아온 버스에서

일당 지폐 몇 장에 육신을 팔고 오는 

인력시장  일용  잡부들이

피로한 몰골로  쏟아져 내리고

 

서둘러 흩어지는 무거운 발걸음 소리

한 자국씩 멀어져 갔지만

기다리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시간은 자정을 넘긴 지 이미 오래

막차는 끝내 오지 않았고

여인은 어제처럼 또 다른 종착역을 향해

되돌아서서

체념(諦念)의 무게를 추스르고 가는데

그 뒤로  검은 그림자 하나가 

소리 없이 따라가고 있었다.

 

2015. 09.14.

 

 

                                      

              

                                

                        

한국문인협회 발행"한국문학인"2015년도 겨울호 수록

李 學

周 인

 

 

댓글목록

시세상운영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세상운영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한  편  씩  올려주십시오
이미지 또는  개인의  홈페이지  링크를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더
한  편은  자유게시판으로  옮기겠습니다

Total 41,239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5-19
41238 정동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11:07
41237 힐링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0:04
41236 아침시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24
41235 최경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5-24
41234
N새글
목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5-24
41233
부랑자 N새글
김준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5-24
41232 정동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5-24
41231 마콜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24
41230
부처님 N새글
풀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5-24
41229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5-24
41228 솔바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24
41227 손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5-24
41226 맛살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24
41225 장 진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24
41224
다한 댓글+ 4
고나pl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5-24
41223
천덕꾸러기 댓글+ 2
최경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24
41222 아침시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23
41221 풀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23
41220 코스모스갤럭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23
41219 새송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5-23
41218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5-23
41217 정동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5-23
41216
요양 일기 댓글+ 2
너덜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5-23
41215 목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23
41214
호수의 파문 댓글+ 2
최경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5-23
41213 나비처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5-23
41212 솔바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5-23
41211 아침시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22
41210 마콜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22
41209 최경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5-22
41208 개도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22
41207 나비처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5-22
41206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22
41205 토끼인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22
41204
화단의 펜지 댓글+ 4
솔바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5-22
41203 풀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22
41202 湖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22
41201
오백원 댓글+ 5
최경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5-21
41200 김준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21
41199
으아리꽃 댓글+ 1
아침시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21
41198 목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21
41197 마콜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21
41196 김준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5-21
41195 최경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5-21
41194 최상구(靜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21
41193 맛살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5-21
41192 솔바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5-21
41191 cow437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21
41190
붓꽃 댓글+ 2
김준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5-21
41189
붓꽃 댓글+ 4
최경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5-20
41188 김준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20
41187 그대로조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5-20
41186 김준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5-20
41185 아침시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5-20
41184 김준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20
41183 마콜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20
41182 목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5-20
41181 최경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5-20
41180 최상구(靜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5-20
41179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5-20
41178 풀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20
41177 아침시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5-19
41176 김준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5-19
41175 수퍼스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5-19
41174
골동품 댓글+ 2
나비처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5-19
41173 마콜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19
41172 최상구(靜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5-19
41171 맛살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5-19
41170
오월의 문장 댓글+ 2
솔바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5-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