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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윤희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98회 작성일 15-09-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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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명망을 가히 짐작할 듯 합니다 조명은 해와 달에게 수임하고 배경음악의 음원은 바람이 전부인 채널 9,연출가의 솜씨도 여간 아닙니다 카메라 앵글은 빌딩 숲과는 언제나 엇각을 이루는데요 공중 앵글이 주로 잡는 각은 바다의 액션,파도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다 멀어지면 점점이 박혀있던 갈매기들의 울음소리는 검푸른 고요 속으로 빨려 들어간답니다 카메라맨은 또 위에서 촤르르 촬영합니다 갈 빛 의상을 차려 입고 죽음과 부활을 노래 하는 산과 들의 익숙한 연기를 찍는 것이죠 지상에서 올려 잡은 카메라 앵글에는 새떼들의 군무가 공중에 펼쳐지는데요 배경으로 붉은 노을이라도 깔릴라치면 조물주의 눈마저 휘둥그래지고 맙니다

 

그래요 채널9, 그 넉넉한 무대에서는요 아등바등 불안의 줄기를 밀어 올리는 쩨쩨하고 좀스런 이 시절의 군상들도 마음만,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다큐멘터리극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외롭고 쓸쓸하고 낮은 사람도 채널9, 그 넉넉한 무대 위에 서면 외로움은 엄살이, 쓸쓸함은 허풍이 되고 마는 것이죠 낮아 보인다고 낮은 것이 아님을 방영하던 채널나인이 모레부터 채널을 바꾼다 하네요 새 극엔 저도 한번 출현해 볼까 합니다 주연은 아니더라도 엑스트라야 뭐 어떻겠어요 언감생심일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채널 10을 기대하는 제 맘은 지금 두근두근 많이 설레는걸요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0-02 10:49:49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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